1987년 개봉되어 큰 성공을 거둔 더티댄싱, 패트릭 스웨이즈와 제니퍼 그레이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영화입니다. 사춘기 소녀와 댄스 강사의 풋풋한 로맨스를 통해 성장을 그린 영화로 무엇보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이 영화음악이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인기를 얻어 무려 700만 장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그럼 매력적인 영화 더티댄싱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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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댄싱 - Dirty Dancing 1987
제목에서 좀 어그로를 많이 끈 점이 옥에 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댄스영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려준 영화입니다. 또 페트릭 스웨이지가 댄서 출신이라는 것도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크지 않은 체격의 그가 얼마나 아름다운 몸선으로 춤을 추는지, 남자의 춤이 아름답게까지 느껴진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각본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어릴때 춤을 추다 혼난 경험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는데 모든 메이저 영화사들에게 거절당하여 저예산의 호러물을 주로 제작하는 베스트론 픽처스에 각본을 보내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060년대 초, 베이비라고 불리는 17세의 소녀가 엄마,아빠,언니와 함께 리조트로 휴가를 보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산책 중에 젊은이들의 숙소에서 벌어지는 댄스파티는 매우 선정적이고 에로틱한 춤으로 일명 더티댄싱이었고 댄스교사 조니와 파트너인 페니의 춤에 소녀는 매료됩니다.
하지만 페니의 임신사실이 밝혀지고 베이비는 페니대신 댄스경연대회에 나가기위해 조니와 함께 연습을 하며 사랑에 빠집니다. 한편 돌팔이의사에게 중절수술을 받고 사경을 헤매는 페니를 베이비의 아버지가 돕게 되고 베이비의 아버지는 아이의 아버지를 조니를 오해하여 조니는 결국 해고되어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
휴가 마지막날 파티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베이비, 그때 갑자기 조니가 들어와 두사람은 댄스경연대회를 위해 연습했던 더티댄싱을 추고 파티의 모든 사람들이 댄스에 합류하여 춤을 추고, 베이비의 아버지는 조니를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영화는 엔딩을 마칩니다.
주제곡 탄생비화
각본가는 특히 1960년대의 히트곡을 반드시 넣을 것을 요구했고 그에 대한 합의를 받았지만 문제는 주제곡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음악 프로듀서는 자신의 회사의 작곡가, 프랭크 프리바이트에게 작곡을 맡기지만, 제가 지적한 대로 영화제목이 주는 뉘앙스 때문에 에로영화의 주제곡은 만들 의향이 없다고 일단 거절하였으나 감독의 설득으로 "The Time of My Life", 이 명곡이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수의 섭외에도 난항을 겪어 처음 섭외한 가수들에게는 거절을 당해 결국 빌 메들리, 제니퍼 원스의 듀엣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전설적인 노래는 빌보드 1위를 거두며 1988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주제곡상을 받으며 70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노래 한번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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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페트릭 스웨이지는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잘 알고 있었기에 그의 댄서로의 변신은 정말 새롭고 놀라웠지만 그의 멋진 춤과 섹시한 모습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처럼 댄스 실력은 말할 나위 없이 훌륭했고 연기는 언제나처럼 대단했습니다.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사랑과 영혼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주인 제니퍼 그레이는 평범한 외모인 것이 오히려 이 역에 잘 어울렸고 많은 신인 여배우들이 나중에 이 역을 거절한 것을 후회한 것은 아닌가 할만큼 사실 그 누구였어도 영화는 성공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성공은 무엇보다 영화음악덕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늘 어딘가에서 본듯한 것이지만 훌륭한 배우와 음악이 주는 압도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무려 제작비의 40배가 넘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보신분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